매일신문

'2등만 8번' 피나우, PGA 노던트러스트서 5년 5개월 만에 우승

스미스·람 제치고 상금 20억원 획득…페덱스컵 랭킹 1위로 껑충

24일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피나우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총 8번의 준우승만 거둔 그는 5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약 20억 원)다. 연합뉴스
24일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피나우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총 8번의 준우승만 거둔 그는 5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약 20억 원)다. 연합뉴스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던 토니 피나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설움을 날렸다.

피나우는 24일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7천41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으로 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피나우는 침착하게 파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피나우가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것은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그 사이 피나우는 총 8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준우승으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톱10에 39번이나 들었지만,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 연장전에서도 3차례 패했다.

피나우는 첫 승 이후 1천975일 동안 143개 대회를 치르고서야 통산 2승을 거뒀다.

하지만 거액의 상금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 고대하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그동안의 설움을 날렸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71만달러(약 20억원)에 달한다.

이 우승으로 피나우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페덱스컵 랭킹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만 출전했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70위까지, 1천500만달러(175억원) 보너스가 걸린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30위까지만 나갈 수 있다.

세계랭킹 1위인 람의 페덱스컵 랭킹은 2위가 됐다. 스미스는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공동 47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각각 페덱스컵 랭킹 25위, 37위로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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