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과학대학교 치위생과를 졸업한 김지연(33) 씨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디지털온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1년 입사해 11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반 직원과 팀장, 실장을 거쳐 지금은 수석실장을 맡고 있어요. 주로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진료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전반적인 직원 관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대학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성적장학금을 받았다. 김 씨는 "입학 첫 해 첫 졸업생이 나왔는데, 모두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그걸 보며 나도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쌓은 어르신들과의 추억은 지금도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되곤 한다고 전했다.
"틀니 관리나 양치법을 설명해드리려고 노인복지관에 봉사활동을 다녔습니다. 아무래도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하기 힘드신 어르신들이 많으셨죠. 제가 관리를 해드릴 때마다 손을 잡아주시며 고맙다고 하실 때 뿌듯했고, 다음에 뵐때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단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면 자진해서 참석하고 있답니다."
또한 김 씨는 앞으로 사회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씨는 "보험 임플란트, 보험 틀니, 어린이 레진치료 등의 분야는 국민뿐만 아니라 국가에서도 관심 있게 여기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10년 전과 달리 스케일링과 정기검진을 예방 차원에서 받으러오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점도 그 중 하나"라며 "이러한 부분이 늘어나면서 치과위생사의 역할도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그만큼 치과위생사들의 지식이나 준비성도 더 넓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후배들이 내가 배웠던 때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훨씬 많은 것들을 배운다. 치과업무가 발달함에 따라 치과위생사들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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