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상습적으로 통행 혼잡이 발생하는 곳인 도시고속도로 성서나들목(IC)에 진출로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차량의 대기 행렬이 줄고,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죽전네거리 방향 성서나들목 진출로 230m 구간을 추가로 설치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이달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달구벌대로를 통행하는 차와 도시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차가 맞물리면서 정체를 빚는 구간이다. 특히 성서나들목에서 나와 북동쪽인 용산지구로 접근하는 차가 달구벌대로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많다.
이 탓에 성서나들목에서 나오는 차량 대기행렬이 600m 이상 발생해 도시고속도로 본선 통행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성서나들목 진출로의 통행 혼잡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7~11월 사이 개선안을 검토했고, 진출로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시의 분석 결과 진출로를 추가 설치할 경우 기존 성서나들목 차량 대기 행렬 길이가 610m에서 304m로 감소하고, 용산지구로 접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3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또 달구벌대로와 성서나들목 진출차량의 엇갈림이 60%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개선안은 도시고속도로 상에 현재 이용하지 않는 차로를 활용함으로써 비용 대비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성서나들목 주변 교통 혼잡이 개선돼 주민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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