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학교와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29일 0시 기준 56명(해외유입 확진자 1명 제외)이며, 오후 6시까지 76명이 추가됐다.
25명은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러스터 관련 추가 확진 사례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으로 9명이 추가됐고, 북구 동전노래방과 수성구 사업장 관련으로 각각 1명과 2명이 확진됐다. 중구 유흥주점 n차 접촉자와 콜라텍 이용자가 1명씩 추가 확진됐다.
유흥시설은 출입자 명부가 불완전하고, '3밀'(밀폐·밀집·밀접) 공간 특성 상 감염 전파가 이뤄지기 쉬워 추가 전파 우려가 크다.
이날 서구 고등학교 관련으로 10명이 추가됐다. 이 학교는 지난 25일 학생 1명이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된 뒤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무더기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어린이집 관련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됐다. 불과 이틀 만에 10명의 환자가 나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위기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벌어질 수 있다. 실내 환기,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 의심 시 즉시 검사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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