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수도권 대구 가장 많고 부산·충남 순" 전국 오후 6시 1133명 확진

서울 380명, 경기 266명, 대구 76명, 부산 57명, 충남 57명, 인천 56명, 경남 47명, 경북 40명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13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8일 오후 6시 집계 1천308명 대비 175명 적은 규모이다.

아울러 1주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22일 같은 시각 집계 1천184명에 비해서는 51명 감소한 수준이다.

보통 주말효과가 일·월요일에 반영돼 일일 확진자 수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주 일요일과 비슷한 확산세가 이번 일요일에도 확인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22~28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417명(8월 22일 치)→1508명(8월 23일 치)→2154명(8월 24일 치)→1882명(8월 25일 치)→1841명(8월 26일 치)→1793명(8월 27일 치)→1619명(8월 28일 치).

이어 8월 29일 치는 주말효과가 시작되면서 전일 대비 100~200명 정도 줄어든 1천400명대 내지는 1천500명대 수준으로 집계가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2천154명까지 치솟았던 일일 확진자 그래프는 1천800명 안팎 기록을 주중 평일 사흘 간 이어가더니, 토요일이었던 어제 1천6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다시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는듯, 실제 확산세 자체는 다소나마 둔화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오늘(29일) 브리핑을 통해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던 4차 유행의 확산 추이는 억제했다"면서도 "감소세로 반전되지 않고 여전히 큰 유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1주 전(8월 15~21일) 1천750.7명에서 최근 1주 (8월 22~28일) 1천702.6명으로 48.1명(2.7%) 감소했다.

그러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기준이 되는 1 아래로 내려왔다. 1주 전 1.02에서 최근 1주 0.99로 낮아졌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라는 의미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380명 ▶경기 266명 ▶대구 76명 ▶부산 57명 ▶충남 57명 ▶인천 56명 ▶경남 47명 ▶경북 40명 ▶충북 34명 ▶광주 25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전북 11명 ▶울산 8명 ▶세종 3명.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62%(702명),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8%(431명).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인천에도 앞서는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와 함께 부산과 충남도 인천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경남과 경북 순인데, 대구·부산·충남·경남·경북은 비수도권에서도 최근 커진 확산세가 좀처럼 둔화하지 않고 있는 지역들이다.

대구의 경우 전날 총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오늘 중간집계에서는 이미 20명 더 많은 확진자가 확인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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