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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환경오염' 현수막 홍보활동 폐지한다

정치 현수막.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임. 매일신문DB
정치 현수막.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임. 매일신문DB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1년 하반기부터 거리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할 때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중단 대상 현수막은 일반적 정책 홍보 현수막으로, 지난해 기준 16종 1만9천500여매에 이른다. 대구시선관위에서도 지난해 688매의 관련 현수막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이들 현수막의 게시가 완전히 중단된다. 다만 투표소와 사전투표를 안내하는 등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에 필요한 홍보 현수막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광판과 재활용 가능 인쇄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의 알 권리도 보장한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기존에는 현수막을 내건 뒤 업체에서 철거하는 방식으로 많은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이제는 선거에 필요한 2~3종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 환경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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