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반떼(중고)→벤츠(중고)→제네시스 GV70’, ‘비긴 투 블룸' 김수연 대표

“아이디어의 승리’ 꽃집 창업 5년 만에 온+오프라인 승승장구
사람 키높이 꽃다발과 프러포즈용 차량 드렁크 꽃 이벤트 인기

[보이는 라디오 ▶ 대구가톨릭평화방송 유혜숙과 함께하는 지금 여기에] 소상공인, 내일의 희망을 외치다! '비긴 투 블룸 김수연 대표'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공동 기획#보이는라디오 #플로리스트 #비긴투블룸

5년 전 '비긴 투 블룸'(Begin to bloom)을 창업한 김수연(32) 대표는 자신만의 색깔과 아이디어로 코로나19를 빗겨나 승승장구하고 있다. 교통수단이 이를 증명한다. '뚜벅이'에서 출발해 아반떼 중고차(400만원)로 배달하다, 벤츠 중고차에서 한달 전 제네시스 GV70 신형차를 장만했다.

서울에서 식품연구원으로 일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취미삼아 직업훈련학교에서 꽃을 접하게 되었고, 자신의 적성에 딱 맞아 꽃집 사장으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첫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해지고 있다. 집 냉장고를 이용해 꽃을 보관했으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이용해 주문을 받았다. 때론 '뚜벅이'로 걸어서 배달도 했다. 조금씩 온라인 상에서 알려지기 시작해 주문량이 늘어나고, 매출도 덩달아 신장했다.

왼쪽부터 우웅택 PD, 김수연 대표, 유혜숙 교수(MC), 야수 앵커(권성훈 영상팀장). 대구 CPBC 제공
왼쪽부터 우웅택 PD, 김수연 대표, 유혜숙 교수(MC), 야수 앵커(권성훈 영상팀장). 대구 CPBC 제공

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왔다. 지난해 2월 대구에 코로나가 창궐했을 당시 졸업식조차 하지 못하게 됐지만, 대구에 사는 분들을 위해 타 지역에서 비대면으로 주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주력상품인 사람 키높이 대형 꽃다발과 차량 트렁크 프러포즈 꽃 이벤트가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놀랄만한 매출신장을 가져왔다. 김 대표는 "성공은 얼마나 열정과 끈기 그리고 자기 확신과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며 "청년 창업자들도 도전을 즐기고, 참다 보면 분명 기회가 온다"고 조언했다.

꽃이 잘 팔리지 않는 비수기일 때를 대비해 'Shop in Shop' 형태로 카페와 케이크도 함께 판매한다. 더불어 꽃과 케이크가 함께 하는 이벤트용 선물 메뉴도 개발했다. 네이버 스토어팜과 함께 이제는 배달의 민족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주문이 들어온다. 온라인 마케팅 판로가 더 확장된 셈이다. 매장은 무인으로도 운영된다. 선주문이 들어오면, 제작된 꽃을 새벽시간에도 찾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이용가능하다. 간단한 꽃다발은 무인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결제한 후 가져가면 된다.

'소상공인, 내일의 희망을 외치다'를 방송중인 유혜숙 교수와 야수 앵커 그리고 '비긴 투 블룸' 꽃집 주인 김수연 대표. 대구CPBC 제공

한편, 이 코너는 대구CPBC 우웅택 PD가 총괄 기획 및 연출을 맡고 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수암)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출연 섭외 및 컨설팅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 위 내용은 대구가톨릭평화방송 홈페이지 다시듣기 또는 대구CPBC 유튜브 그리고 유튜브 매일신문(TV매일신문)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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