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269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전날인 29일 오후 9시 집계 1천273명 대비 4명 적고, 1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23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344명과 비교해서는 75명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23~2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507명(8월 23일 치)→2154명(8월 24일 치)→1882명(8월 25일 치)→1838명(8월 26일 치)→1791명(8월 27일 치)→1619명(8월 28일 치)→1487명(8월 29일 치).
이어 8월 30일 치는 전날과 비슷한 중간집계 및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214명이 추가된 것을 감안, 이틀 연속 1천400명대 또는 1천500명을 조금 넘기는 결과가 예상된다.
다만, 어제 및 오늘은 매주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일·월요일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확산세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어 내일인 화요일은 매주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첫날로, 일일 확진자 결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주 전의 경우 월요일 1천507명에서 화요일 2천154명으로 647명 증가한 바 있다.
1주 전에도 일·월요일의 경우 1천400~1천500명대 확산세가 이어졌는데, 이번 주 역시 비슷한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을 감안, 내일은 다시 2천명을 넘기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확산세 다소 둔화한 지표가 최근 확인돼 이전과 다른 양상이 내일 나타날 지에 관심이 향한다.
지난 29일 방역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4차 유행의 확산 추이는 억제했다"면서도 "감소세로 반전되지 않고 여전히 큰 유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1주 전(8월 15~21일) 1천750.7명에서 최근 1주 (8월 22~28일) 1천702.6명으로 48.1명(2.7%) 줄었다.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기준인 1 아래로 내려왔다. 1주 전 1.02에서 최근 1주 0.99로 낮아졌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라는 의미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438명 ▶경기 403명 ▶인천 66명 ▶경남 51명 ▶대구 50명 ▶부산 39명 ▶충남 39명 ▶강원 30명 ▶경북 27명 ▶울산 24명 ▶전북 24명 ▶대전 23명 ▶광주 19명 ▶충북 15명 ▶전남 12명 ▶제주 9명 ▶세종 0명.
수도권 비중은 71.5%(907명), 비수도권 비중은 28.5%(362명)이다.
전날 63.2%(지역 발생 1천426명 중 901명)였던 수도권 비중은 오늘 중간집계상 70%를 넘기며 크게 올랐다.
서울은 이날 오후 9시 집계로 이미 역대 월요일 하루 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한 직장 관련 종사자 4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확진자 규모 자체를 끌어올렸다. 또 중구 소재 한 시장 상가 종사자 10명 및 가족과 지인 4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역시 오후 9시 기준으로 전날 총 확진자 402명을 벌써 넘어섰다. 경기의 경우 하남과 수원의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하남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39명, 수원시 어린이집 관련 11명.
비수도권은 경남, 대구, 부산, 충남, 강원, 경북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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