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1명·경북 27명 신규 확진…대학병원 누적 확진자 175명(종합)

30일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태욱 기자

대구시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3천646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성군 13명, 북구 12명, 달서구·수성구 각 10명, 동구 4명, 서구·중구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이다.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다른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은 175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도 5명이 더 나왔다. 지난 7일 학원 강사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회원과 회원이 방문한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계는 84명이다.

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지난 25일 1학년 학생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9일 2학년, 30일에는 대학입시를 앞둔 3학년이 확진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또 수성구 한 가족 5명이 새로 확진됐다.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고 8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북구 소매점(2명), 수성구 콘택트렌즈 관련 업체(2명), 달성군 전기차 부품 사업장(1명), 중구 콜라텍(1명), 달성군 소재 사업체(2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해외 입국자 1명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경북도는 2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명대 확진자는 이달 3일(25명) 이후 4주 만이다. 최근 확진자 추이는 67명(27일)→47명(28일)→54명(29일)→39명(30일)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구미 9, 포항 5, 경주·경산 3, 김천·영주 2, 문경·청도·울진 1 명이다.

구미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2명 ▷29일 확진자(구미#1,034)의 접촉자 4명 ▷29일 확진자(구미#1,036·1,037)의 접촉자 2명 ▷30일 확진자(구미#1,045)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포항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 ▷29일 확진자(포항#1,119·#1,120)의 접촉자 3명 ▷30일 확진자(포항#1,125)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주에서는 ▷23일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25일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29일 확진자(경주#836)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2명과 22일 확진자(경산#1,618)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김천에서는 25일 확진자(김천#458)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주에서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19일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문경과 청도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각 1명이, 울진에서는 29일 확진자(울진#49)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361명(주간 일일평균 5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5천398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