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라라 주미 강&김선욱, 4일 아양아트센터서 공연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3, 6, 9번’ 연주

4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아양아트센터 제공
4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아양아트센터 제공

4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아양아트센터 제공
4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아양아트센터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4일(토)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베토벤은 1798~1812년 사이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바이올린 소나타 10곡을 작곡했는데, 주미 강과 김선욱은 이날 공연에서 10개 작품 중 한국인이 좋아하는 6, 3, 9번을 연주한다. 이들 곡은 두 악기의 역할이 이전보다 동등해지면서 두 연주자가 긴밀하게 호흡하는 특징이 강조된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 레퍼토리로 주미 강과 김선욱의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다.

3번은 스케일이 웅대해 가장 '베토벤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이고, 9번은 협주곡 만큼이나 화려하고 극적인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크로이처 소나타'라 불리기도 한다. 이 곡에 영감을 받은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소설을 발표했고, 체코의 작곡가 야나체크는 현악4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를 발표하기도 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다섯 살의 나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했으며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저명한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2006년 세계적 권위의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협연 초청뿐 아니라 최근 지휘자로도 데뷔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053)23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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