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여권 대권주자들에게 대구의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한 정책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30년 간 숙원 사업이었던 물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달라는 취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1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부터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회견문을 통해 "1일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6일에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들은 1일 퇴근시간부터 거리 홍보전에도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에는 민주당 모든 대선주자에게 취수원 다변화 관련 정책질의서를 발송하고, 구미시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대선 공약 발표를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취수원 문제는 장세용 구미시장의 말처럼 협치와 상생, 실리를 추구해야 함에도 대구 국회의원들의 무관심과 구미 국회의원들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났다"며 "이제 고통을 끊어내고 모두 합심해 물에 대한 불안과 불신 근본을 해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 출신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물 문제에 어떤 관심이 있느냐. 홍준표 의원이 앞장서야 하는 것 아니냐.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의 적자라면 그 심장 주민들의 30년 고통부터 끊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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