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 종가의 반상 음식을 희망 도시락에 담아 전달했어요!

2021 서울푸드페스티벌, '희망의 도시락 나눔 행사' 가져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조귀분 종부와 만든 음식을 도시락에 가지런히 담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 제공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조귀분 종부와 만든 음식을 도시락에 가지런히 담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 제공

경북 영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학생들이 종부와 함께 반상 음식을 희망 도시락에 담아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1 서울푸드페스티벌 행사로 영양군 음식디미방 조귀분 종부와 함께 '희망의 도시락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종가음식의 대가인 조귀분 종부의 특강과 시연으로 종가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직접 레시피를 시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 제공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 제공

이날 조귀분 종부는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과 함께 전통 종가의 반상 음식인 가제육과 연계찜, 디미방잡채, 어전법, 꿩짠지, 일미포조림, 나박김치, 얼갈이 김치, 잡과편, 오미자편 등을 만들어 나눔 도시락에 담았다.

정민곤 학생은 "전통음식을 체험하면서 우리 음식문화를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 전통음식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제작된 도시락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경북 영주적십자병원 의료진들에게 전달됐다.

조귀분 종부는 "한 음식을 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미래 한국음식의 발전상을 옆 볼 수 있었다"면서 "장차 글로벌 조리 전문가를 꿈꾸는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곽윤삼 교장은 "학생들이 전통의 맛과 멋이 깃든 종가음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K-food 세계화에 앞장서는 인재 육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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