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반대하는 경북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는 정당 논리가 아닌 구미시 전체의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반추위는 "구미시는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는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며 "정당적 논리로 구미를 흔들지 마라"고 했다.
또 반추위는 "한국개발연구원이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은 사업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도 "장세용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환경부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 의결을 조건부 수용해 미래가 없는 도시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구미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은 "정당들이 정략적 표 계산은 그만하고, 낙동강을 살려야 한다"면서 환경우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YMCA·구미참여연대는 지난달 31일 논평을 내고 "정치인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 계산만 한다"며 "낙동강 보전과 수질 개선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1조원이 넘는 예산을 다시 강바닥을 파헤치는 삽질로 허비할 것이 아니라 구미국가산업단지 오염물질을 줄이는데 투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는 "일부 정치인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취수원 문제를 쟁점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것 같다"면서 "정치 논리가 아닌 지역 발전 차원에서 심도있게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정치인들은 취수원에 대해서 더 이상 관여하지 말고 빠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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