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경북 의료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조합원은 ▷영남대병원 ▷보훈병원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상주적십자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소속 1천여 명이다.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등 지역 상급종합병원 상당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이어서 이번 보건의료노조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도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겪을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 역시 필수유지 인력을 준수하고 최소 인력만 파업에 동참한다는 방침이어서 의료공백은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핵심 요구안이 코로나19 상황 속 시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사안임을 이해하고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장기전 준비 및 방역대책 전환을 위한 8대 핵심 요구로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 인프라 구축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대리처방, 수술 등 불법의료 근절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 ▷의사인력 확충, 공공의대 설립 등을 주장했으며, 지난 5월부터 12차례 조정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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