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리두기 한 달 더 연장될까…이틀 연속 2000명 안팎, 신규 확진 1961명

31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31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천명 안팎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961명 늘어난 25만5천4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천25명)보다 64명 줄었으나 여전히 2천명에 육박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8월 26일)의 1천882명보다는 79명 많다.

지난 7월 초부터 두 달 가까이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70%를 넘어선데다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오는 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5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38명→1천791명→1천619명→1천486명→1천371명→2천25명→1천96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27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5명, 경기 688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63명으로 70.7%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째(70.9%→71.0%→70.7%) 70%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충남 93명 ▷부산 69명 ▷대구 66명 ▷대전 60명 ▷경남 53명 ▷울산 42명 ▷경북 41명 ▷광주 40명 ▷충북 27명 ▷강원 25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제주 11명 ▷세종 7명 등 총 564명(29.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33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10명), 서울(4명), 인천(3명), 부산·광주·강원·충남(각 2명), 대전·전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천3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99명)보다 28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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