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숙박시설을 갖춘 '스포츠 관광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예천군은 2일 "개포면 경진리 일원 군유지 112만㎡를 포함해 총 184만㎡ 부지에 3천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받아 스포츠 관광단지인 '스포시안'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시안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정규 규격의 30여 종목 스포츠와 레저, 숙박시설을 겸비한 테마파크다. 숙박시설은 ▷호텔 150실 ▷테라형콘도 150실 ▷유스호스텔 120실 ▷페어웨이 하우스 65동 등이 들어선다.
스포츠 시설로는 ▷대중제골프장 20홀 ▷파크골프장 18홀 ▷승마 ▷워터스포츠파크 ▷축구장 ▷야구장 ▷산악레포츠파크 ▷활 체험장 ▷VR스포츠 파빌리온 등이 조성된다.
시행을 맡은 레이테코리아는 필리핀 세부에서 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사업에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레이테코리아가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예천군은 시행사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한 뒤 2023년 착공,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레저테마파크인 예천 스포시안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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