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이낙연 지지율 공동 3위… 이재명 25%·윤석열 19%”

'대선주자 적합도' 4개 기관 합동조사…洪 전주보다 3%p 증가, 10% 기록
안철수·유승민·최재형 등 뒤이어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홍준표. 연합뉴스, 홍준표 페이스북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홍준표. 연합뉴스, 홍준표 페이스북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따라잡고 공동 3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야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천12명에게 합동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25%, 윤석열 후보는 19%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1주일 전과 비교해 1%p 소폭 하락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3%p 오르면서 두 자릿수인 10%를 기록, 전주보다 1%p가 올라 10%를 나타낸 이낙연 후보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 3%, 유승민·최재형·추미애 후보 각각 2%를 기록했다. 정세균·황교안·심상정·원희룡·박용진 후보는 1%씩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2% 지지율로 윤 후보(35%)를 앞섰다. 윤 후보는 가상 대결 시 이낙연 후보에게도 38% 대 35%로 뒤처졌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후보의 경우 3%p 내린 22%, 홍 후보는 7%p 오른 19%를 기록해 격차가 3%p로 더욱 좁혀졌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와 홍 후보 지지도가 37%대 21%로 격차가 커졌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0%대 23%로 2배 이상 차이 났다.

진보진영에서 적합도는 이재명 후보 31%, 이낙연 후보 16% 순이었다.

후보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33%, 윤 후보 24%, 이낙연 후보 7%, 홍 후보 5% 등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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