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팀' 복귀를 앞두고 치른 2022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머리로 두 골을 만들며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최다골을 작성했다.
호날두가 뛴 포르투갈은 2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4차전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44분부터 동점골, 역전 결승골 등 호날두의 '원맨쇼'로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A조에서 최근 2연승에 4경기(3승 1무) 연속 무패(승점 10)를 이어간 포르투갈을 한 경기를 덜 치른 세르비아(승점 7)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제이미 맥그래스(세인트 미렌)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존 이건(셰필드)에게 골을 내주며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만회가 필요했지만, 아일랜드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포르투갈은 후반 종료가 다가오자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곤살로 게데스(발렌시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 부근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천금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호날두의 A매치 110호골이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이란의 '축구 레전드' 알리 다에이(A매치 109골)를 밀어내고 A매치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주앙 마리우(벤피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또다시 똑같은 자리에서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자신의 A매치 최다골을 111호골로 늘리면서 포르투갈의 2대1 역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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