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탁구 남녀 대표팀이 또 한 번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대표팀은 각각 소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김영건, 김정길, 백영복은 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4-5) 결승에서 중국의 차오닝닝, 궈싱위안, 장옌에 매치스코어 0대2로 패했다.
2016년 리우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도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탁구 단체전에서는 첫 은메달로 김영건은 개인전에 이어 두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최근 2번의 패럴림픽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1승 1패로 팽팽했다. 2012년 런던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1대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리우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서 대만을 잡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같은날 열린 여자탁구 TT1-3 체급 단체전 결승에서도 서수연, 이미규, 윤지유가 역시 중국의 리첸-류징-쉐쥐안을 상대로 매치스코어 0대2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주영대(TT1)의 금메달 포함해 금 1개, 은 3개, 동 6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휩쓴 데 이어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남자 TT1-2 체급의 차수용(대구시청), 박진철, 김현욱이 3일 오후 5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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