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10일부터 팡파르

코로나 상처 치유하는 불멸의 오페라 향연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 달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개막작인 푸치니의 오페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 달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개막작인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일(금)부터 11월 7일(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치유'(Healing)이다.

올해는 여섯 편의 메인 오페라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오페라는 개막작인 푸치니의 '토스카'(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를 비롯해 창작오페라 '허황후'(김해문화재단 제작),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영남오페라단 제작), 베르디의 '아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국립오페라단 제작), 폐막작인 '청교도'(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 제작) 등이다.

전막 오페라와 함께 오페라 콘체르탄테(연주회 형식으로 만들어진 오페라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흔히 '콘서트 오페라'로도 불린다)로 '라 트라비아타'와 '마술피리', '월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열리고, 성악가 50여명이 출연해 유명 오페라 아리라와 중창, 합창의 무대를 펼치는 '50스타즈 오페라 갈라콘서트'도 마련된다. 또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오페라축제 때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개막작인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음악을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합창은 대구시립합창단이 맡는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제도적·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는데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관객들은 이번 축제부터 새롭게 리모델링한 객석에서 오페라를 즐기게 됐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시야 방해와 음향효과도 개선했으며, 객석도 1천480석에서 1천602석으로 늘었다.

티켓은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6-6000

〈표〉 2021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일정

공연명 일시

토스카(메인오페라) 9월 10일(오후 7시 30분), 11일(오후 3시)

허왕후 9월 17일(오후 7시 30분), 18일(오후 3시)

윤심덕, 사의 찬미 10월 1일(오후 7시 30분)

아이다 10월 22일(오후 7시 30분), 23일(오후 3시)

삼손과 데릴라 10월 29일(오후 7시 30분), 30일(오후 3시)

청교도 11월 6일(오후 3시), 7일(오후 5시)

콘서트시리즈 라 트라비아타 9월 24일(오후 7시 30분)

마술피리 9월 25일(오후 5시)

50스타즈 갈라콘서트 10월 8일(오후 7시 30분)

월드오페라 갈라콘서트 11월 1일(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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