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과 '외식 쿠폰'이 지역 배달앱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국민 88%에게 주는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하는 가운데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와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모두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반면 지역 기업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대형배달앱 경우 재난지원금 결제(앱 기준)가 불가능하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4번을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사업에도 대구로와 먹깨비가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1차로 비대면 외식쿠폰을 지급했으며, 이달 2~3주차부터 2차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1차 지급 당시 대구경북은 지역 배달앱 출시 전이어서 이번 사업에 대구로와 먹깨비가 포함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일었다.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에 배정된 예산은 약 200억원으로 예산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과거 사업기간 주문 실적도 합산돼 계산된다.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비대면 외식쿠폰 모두 지역 배달앱을 통해 원활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대구로와 먹깨비 모두 사용자 확보에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난지원금 사용 비중은 음식점이 24.3%로 마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는 지난달 25일 정식 출시했고 5천원의 신규 가입 쿠폰을 지급한다. 현재 10% 할인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및 0.5%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2천원의 재주문 쿠폰은 연말까지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오는 9일 포항·김천·안동·구미·경산·예천 등 경북 11개 시·군에 출시한다. 첫 주문 시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프로모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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