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이색 사진전이 2곳에서 열리고 있다. 다큐멘터리 전문 PD이자 사진가로 활동하는 남우선 PD의 'The Purity'전과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 삶에 대한 태도를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가 유병완의 '담담'전이다.
남우선 PD의 'The Purity'전은 6일(월)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전시실 1, 2층 전관에 걸쳐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남 사진가는 세계 10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순수한 모습을 주제로 다큐멘터리적 사고로 앵글에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30일(목)까지.
유병완 사진가의 '담담'전은 복합문화공간 헤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파킨슨 진단 후 바라본 삶과 주변 오브제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보여준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모든 채소들은 작가가 직접 수집하고 말린 것들로 건조과정에서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위치를 바꿔가며 자연 바람에 말렸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 앞서 "사진은 좋은 기억을 더듬는 통로이고 어떤 이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매개체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작품 판매 수익을 선천적 장애로 힘들어 하는 환아들에게 기부해 오고 있다. 전시는 11월 2일(화)까지. 문의 053)26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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