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 대구지사는 지역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정책금융제도 릴레이 간담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달 기준 분양경기실사지수에서 전국 주요 7대 도시 중 최하위를 기록한 대구지역이 미분양 등 상황에 처할 것에 대비해 마련한 것이다.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화성산업㈜, ㈜서한, ㈜동화주택 등 지역 건설사를 순차적으로 만나 각 사의 사정를 듣고 그에 알맞은 건설자금, 집단중도금 보증 등 정책금융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HF의 집단중도금 보증 승인제도는 같은 아파트 단지 분양자들이 모두 같은 조건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도록 해 주는 제도다.
건설사가 특정 분양 단지에 대한 집단중도금 보증을 신청하면 해당 단지 분양자들은 신용등급 등과 무관하게 최저보증료(연 0.05%)를 적용받아 중도금대출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건설사 역시 분양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HF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대구지역 집단중도금보증 공급액은 아파트 분양가가 꾸준히 오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888억원) 대비 98.6% 늘어난 1천764억원을 기록했다.
김진효 HF 대구지사장은 "주택 공급·수요 변화에 따른 분양시장 상황을 상시 살피는 한편, 우려되는 부동산금융 리스크에도 먼저 대비해 주택금융 정책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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