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4년 문재인 정부 규탄 '제11차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가 4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일원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진보당 회원 등 사드반대 측 400여명이 참가했지만 경찰과의 큰 마찰은 없었다.
또 방역지침에 따라 4곳(소성보건진료소, 고성리마을회관, 진밭교, 사드기지 입구)으로 나눠 1개소당 100명 이하로 진행됐다. 각 집회장소마다 구호제창, 정부비난 발언, 사드 반대와 경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마을회관서 진밭교까지 행진도 있었다
4년전인 2017년 9월7일 문재인 정부는 사드 추가배치를 했다. 정부 출범 직후 사드 배치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음에도, 국방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해 공여 부지 70만㎡ 중 일부만을 쪼개기 공여해 실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킨 지 3일 만이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평화정세를 역행하고 사드 배치를 완성하려는 정부를 규탄했다.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도 4년 전에는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 강조했었지만, 국회 동의도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지 공사만 불법으로 강행되고 있다"며 "기지 공사를 위한 경찰작전이 지난 5월부터 매주 2회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은 최근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불법 사드 기지 인근 마을에 대한 건강 실태 조사 시행 ▷사드 기지공사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소성리에 대한 대규모 경찰작전 중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근거한 불법 사드 기지 공사 당장 중단 ▷불법 설치된 사드 철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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