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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뒤진 이낙연 "200만 중 이제 6만명…갈 길 많이 남아"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왼쪽)와 이낙연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왼쪽)와 이낙연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후보는 4일 대전·충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2배 차이로 크게 뒤지며 2위에 머문것을 두고 "대전·충남 당원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투표수 2만5564표 중 7007표(27.41%)로, 2위에 머물렀다. 5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 후보는 충격적인 개표 결과에 대해 "저의 부족함이 드러났다"면서도 "오늘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 6만명의 결과로, 갈길이 많이 남아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어떤 점이 가장 아쉬웠느냐'는 질문에 "이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말속에 제 심경이 다 녹아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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