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이천동행정복지센터에 지난달 31일 네 살 김민서 어린이가 후원금 전달을 위해 어머니인 권예성 씨의 손을 잡고 방문했다. 대구 남구 이천동 주민자치위원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1년 협력 추진 사업 일환인 나눔으로 2000배 같이 행복해지자는 의미를 담은 '2000배 같이의 가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서 어린이는 2021년 이천동의 53호 기부자가 되면서 동시에 최연소 기부자가 되었다. 이천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한부모 가정에 정기적으로 매달 2만원씩 1년간 도서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창지 이천동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등으로 교육 격차 문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관내 아동계층에 기탁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서구입비를 기부하는 것은 단순한 책 기증이 아니라 아동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긍정적인 목적을 가진 후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멋지고 뜻깊은 후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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