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 2천451건↑…사망 4명↑ 인과성은 미확인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실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실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2천여건 늘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천45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천433건, 아스트라제네카(AZ) 742건, 모더나 260건, 얀센 1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4일 1천752건, 5일 699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4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명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7건 늘었다. 이 가운데 6건은 화이자,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56건(화이자 31건, 아스트라제네카 21건, 모더나 4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91건 늘어 누적 5천176건이 됐다.

신규 91건 가운데 사망자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나 주요 이상반응이 1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19만2천559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천648만8천689건)와 비교하면 0.41%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2%, 모더나 0.60%, 아스트라제네카 0.47%, 화이자 0.33%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5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00명, 아스트라제네카 242명, 얀센 9명, 모더나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46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04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41명, 아스트라제네카 342명, 얀센 11명, 모더나 10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6천913건(아스트라제네카 3천773건·화이자 2천637건·얀센 282건·모더나 221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9만2천559건)의 95.7%에 해당하는 18만4천229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