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대구경북(TK) 광역 경제권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제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에서는 오는 11·12일 TK지역 경선을 앞두고 한 주동안 각 대선후보들의 지역 공약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은 20세기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고, 지금도 전통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권역 별로 대구는 신산업 중심지로, 경북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농업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통 제조업이 다시 도약하도록 ICT와 AI 등 신산업과의 융복합을 지원하겠다"며 "전통 제조업에는 스마트공장을, 제철산업은 수소경제 연계 신사업 발굴, 자동차 부품은 전기차 전장부품 전환,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로봇과 바이오메디컬, 전기차, 물 산업 등 대구경북 전략산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로봇 융합클러스터 조성 ▷안동대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확장 ▷상생형 구미 일자리 착공 ▷차세대 물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또 TK 메가시티 조성 방안으로는 ▷지역인재 육성 ▷지역 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마련 ▷광역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출범 위한 정부기구 및 예산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2028년에 차질없이 개항하도록 추진하고, 종전 부지는 첨단기술 기반 스마트 시티와 수변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신공항 연계 철도와 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기준을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완화하고, 2030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4로 개편하는 등 최대 12조 원의 지방재원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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