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산업화 시대를 이끈 개척자 대구경북(TK)이 4차 산업혁명과 국가균형발전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자가격리 중인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정세균TV'를 통해 "경북 전 지역에 무료버스 사업을 시행하고, 대구 취수원을 이전해 오랜 갈등의 시간을 끝내고 상생의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버스비를 면제해 교통 공공성을 높이는 한편, KTX 구미역과 동해안대교 등 지역 교통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TK 통합신공항을 적극 지원하고 중앙정부의 추가적 재정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그는 대구에 스스로의 이니셜을 딴 'SK(스마트 코리아) 밸리'를 조성하겠다며 "옛 경북도청 부지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연결한 첨단 벤처타운을 만들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 후보는 "포항과 구미, 경산의 대학과 기관 역량을 모아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안동에는 플랫폼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도시를 건설해 지방기업과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문제에 관해서는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과 중수로 해체기술원을 설립, 원자력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며 "AI나 로봇 등 혁신기술 활용과 R&D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형 원자력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한편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 확대에 대응해 해체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국가균형발전의 길을 정세균이 TK 플랜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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