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6일 대구 중견 차부품업체 이래AMS와 함께 북미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으로부터 전기차 부품 하프샤프트(Halfshaf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약 34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 약 1천450억원 상당이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같은 고객사와 계약한 2만대를 포함해 총 약 36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를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할 계획이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구동축은 구동모터의 힘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대구 미래형 일자리' 사업 모델이기도 한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 제동, 조향 등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완성차 회사를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이래AMS의 기술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마케팅 역량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전 세계 총 70여 개국, 250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부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객사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사업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공급 예정분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의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향으로부터 약 640억원, 올해 상반기 또 다른 북미 전기차 스타트업으로부터 약 525억원 가량의 전기차 부품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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