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결혼수당, 출산수당 등 자신이 과거에 내놓았던 정책들을 여야 정치인들이 따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명예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천만원을 주자고 해 사기꾼 코메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이라며 "비로소 그의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들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3정책은 허 명예대표의 대표 공약으로 ▷결혼수당 1억원 지급 ▷출산수당 5천만원 지급 ▷만 18세 이상 매월 150만원 지급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대출 등이 포함돼있다.
허 명예대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당시에도 33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허 명예대표는 당시 "허경영이 30년 전에 '국민들에게 월 150만원 국민배당금, 애 낳으면 3000만원 줘야 한다'라고 말할 때 나를 미친 사람 취급 안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지금은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당에서나 이뤄지고 있고 기본소득을 이름으로 내건 정당까지 생겨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30여년 전부터 주창해온 정책들이 현재 기본소득, 출산장려금이라는 형태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인다.
한편 허 명예대표는 1997년과 2007년에 이어 2022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두 번의 대선에서 각각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허경영 명예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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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부터 결혼수당1억원 출산수당5천만원을
주자고하여 사기꾼 코메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은
비로소 그의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들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헤어스타일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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