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철도 중심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됐다.
2020년 정부예산안에 영주와 서울을 잇는 철도 노선과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 등에 국비 1조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기획재정위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영주지역 철도건설사업과 환경분야, 농림·문화·복지분야 예산에 국비 약 1조 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영주에서 서울 강남권을 50분대로 연결할 '수서~광주·여주~원주→영주' 복선전철화사업 착공 예산 600억 원과 '수서~광주' 170억 원, '여주~원주' 430억 원, 영주와 서울 동북부권을 1시간 10분대로 연결하는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원주~제천·도담~영천) 2천995억 원, 부산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영천~신경주~포항~울산~부산)하는 복선 전철화사업 예산 811억 원이 반영됐다.
박 의원은 "중앙선 KTX 이음의 서울역 운행과 관련, 한국철도공사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 차례에 걸쳐 정책협의를 해 왔고 이 과정에 청량리역 지하통로 공사가 완료되는 11월 말 이후 안전상 문제를 재 점검한 뒤 중앙선 KTX가 서울역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서울역 연장 운행 열차가 풍기역에 정차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며 "영주를 중심으로 한 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영주는 옛 철도 중심도시의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 된 '울진~봉화~영주~청주~천안~서산'을 잇는 동서횡단철도건설사업은 내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영주시가 요구한 '단산~부석사'(국지도 28호) 간 도로 확충에 165억 원, 베어링·경량소재·항공산업 등에 210억 원, 도시생활환경사업 104억 원, 안전과 생활·문화환경 개선사업 44억 원, 영주적십자병원 기능보강사업 총액 결정,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조성비 4억 5천만 원, 영주시화장장건립비 36억 원,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15억 원, 평은면 기초생활거점사업 10억 3천만 원, 장수파출소 신축 4억 8천만 원 등도 지원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예산이 좀 부족하거나 미처 신청하지 못한 사업 중에 꼭 필요한 사업은 박형수 국회의원과 협의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주지역은 중앙선 철도지사화로 분리됐던 경북본부와 대구본부가 통합되고 철도 복선전철 개통으로 영주역사 신축, 역세권 사업 등으로 옛 철도 중심 도시의 명성을 되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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