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월드컵예선 취소 여파가 거세게 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 방역당국의 그라운드 진입으로 끝내 취소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 경기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FIFA는 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한 공식 성명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전 세계 수백만 팬들이 즐길 수 없게 된 장면은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한 4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예정된 볼리비아와 월드컵 남미 예선 10차전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허락 없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브라질 원정에 합류한 로셀소와 로메로가 소속팀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제때 복귀하지 못하는 EPL 팀들도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PL팀들도 대응에 나섰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EPL 팀들이 파견국가의 등급을 매겨 방역대책이 부실하고, 격리기간이 긴 국가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브라질에서 발생한 사태를 봤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가와 클럽, 정부간에 합의점을 찾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일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시작했다.
BBC 등 여러 매체들은 브라질 정부가 국가 검역 규정 위반 혐의로 네 명의 아르헨티나 선수를 상대로 공식 수사를 시작했으며, 입국신고서 기재 시 허위 정보를 넣었다는 게 판명될 경우 브라질 법률상 징역 5년 및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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