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침없는 '무야홍' 홍준표, 윤석열 이어 이재명도 제쳤다 (종합)

7일 여론조사공정 조사…양자대결서 이재명 제압
洪 "오늘자로 역선택의 오해에서 벗어나고 대체재에서 독립재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슬로건으로 사용하는

홍준표 후보(대구 수성구을)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선데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우세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회사 여론조사공정의 발표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홍 후보는 46.4%의 지지율로 이 후보(37.7%)를 오차범위 밖인 8.7%p차로 따돌렸다.

홍 후보는 지역별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 연령별로는 40,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이낙연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홍 후보는 43.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40.0%)를 오차범위 내인 3.3%p차로 앞섰다.

다만 윤석열 후보 역시 이재명·이낙연 후보 누구와 붙어도 우위를 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38.5%)와 이낙연 후보(40.4%)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47.1%와 47.2%를 획득해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29.0%)와 홍 후보(28.5%)가 불과 0.5%p차 초접전을 보였다.

이 기관이 지난 8월 13~14일에 실시한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18.4%p였지만, 3주 만에 0.5%p로 급격히 좁혀졌다.

이어 유승민(11.8%), 최재형(4.3%), 황교안(2.9%), 원희룡(2.8%) 후보 순이었다.

앞선 지난 6일 윤 후보에 첫 역전을 거둔 '골든크로스' 여론조사 결과 두고 호남 및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을 지적받았던 홍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승리한다는 이날 조사를 통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자로 역선택의 오해에서 벗어나고 대체재에서 독립재로 됐다. 경기도의 차베스를 잡을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나라를 차베스에게 넘기면 되겠느냐. 토론 ,강단, 추진력, 정직성, 정책능력, 도덕성에서 경기도의 차베스를 압도하겠다"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슬로건으로 사용하는 '무야홍'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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