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언론법 협의체 전문가로 문재완·신희석 추천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신희석 연세대 법학연구원 박사
여야 선택 8인 26일까지 협의 나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관련 8인 협의체의 국민의힘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관련 8인 협의체의 국민의힘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국회 차원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언론중재법) 논의를 담당할 '8인 협의체' 외부 전문가로 문재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신희석 연세대 법학연구원 박사를 추천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성군)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의 견해를 대변하기 위한 분이 아니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모셨다"고 말했다.

현장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문 교수는 한국언론법학회장과 한국헌법학회장을 역임했다. 추 원내수석은 또 신 박사에 대해 언론중재법의 독소조항을 지적한 탄원서를 아이린 칸 유엔 특별보고관에게 보내 유엔에서도 법안 수정을 촉구하는 서한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끈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첫 회의 일정과 관련 "협의체에 참여하는 외부 전문가들의 기존 일정 등을 고려하겠지만, 가능하면 이번 주 중 이른 시점에 회의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한 공개 회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추천한 김종민·김용민 의원, 외부 전문가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와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에 이어 국민의힘 측이 추천한 최형두·전주혜 의원, 문재완 교수·신희석 박사 등 8명은 오는 26일까지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최종 협의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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