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마운드가 체력 저하와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시즌 12승 달성과 LG트윈스를 제치고 2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6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롯데에 2대4로 패하면서 뷰캐넌은 시즌 4패(11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후반기로 접어든만큼 선수들의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시점에 다가왔다. 시즌 후반기 삼성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에 집중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특히 뷰캐넌은 백정현과 함께 올 시즌 현재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경기를 풀로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103경기를 치른 삼성에서 뷰캐넌과 백정현이 각각 21경기씩을 선발로 출장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사실상 풀 타임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앞서 백정현도 지난 5일 두산전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체력 저하에 따른 부진함을 보였다.
선발 투수들의 체력 저하에 이를 받쳐줄 불펜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삼성 불펜진도 심창민이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갔고 최지광은 옆구리 염증으로 최근 보강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등 다소 힘이 떨어진 상황이다.
허삼영 감독은 "1년 농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나 부상 관리에 집중할 때다"며 "리그 1, 2위 팀을 의식하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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