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자 전국의 이동량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은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의 유행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은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오늘 국내발생 확진자는 다시 2천명을 넘었고, 그중 수도권 확진자가 1천476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며 "전국 이동량도 직전 주보다 3% 증가하면서 2주 연속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속도로 통행량과 현장 신용카드 사용액 등 이동량 관련 보조지표도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동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에서 또다시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하고 있고,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2주 뒤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유행이 줄어야 연휴 동안의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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