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영주시가 지역 대학 살리기에 나섰다.
영주시는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형 대학발전 전략방안 간담회'에 참석, 교육부가 발표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영주 동양대가 선정된 사실을 알리고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과 대응방향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학사업 확대 ▷대학 특성화 인프라 개선 ▷지역 사회 공유형 캠퍼스 조성 지원 등 3대 핵심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영주시는 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20년도 국가장학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동양대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북도와 함께 베어링특성화학과인 스마트기계부품소재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에는 지역산업 연계형 혁신사업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지역사회 공유형 캠퍼스 조성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의회와 기관단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 상생발전 방안 마련과 공모사업 등 개별사업에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대학의 존폐위기를 대학에만 맡길 일은 아니다.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라"면서 "대학과 지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방대학 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대학교는 경북도가 공모한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2020년도 베어링특성화학과인 스마트기계부품소재학과에 신입생 25명을 수시모집 한다. 합격자들에게는 4년간 장학금 전액지급과 해외 산업현장 탐방기회 부여 및 취업연계 기업인턴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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