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기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지원센터를 이달 27일 착공해 내년 8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곳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을 미래차 분야에 맞춰 고도화하고 지역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면적 1천618㎡, 2층 규모로 성서산단 소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내부에 들어서는 전기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과제인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기반 조성사업'에 따라 만들어진다. 국비 80억원, 시비 75억원, 민자 2억9천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1천618㎡, 2층 규모로 성서산단 소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내부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주관하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참여한다.
센터 내에는 에너지변환 모사시스템, 차량실증 플랫폼, 실차동력성능 평가시스템, 지능형 예측시스템, 지능형 전동모듈시험장치, 실도로 내구시뮬레이터 등 부품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실증 평가를 위한 장비들이 2022년 말까지 갖춰질 예정이다.
올해까지 1단계 사업으로는 ▷미래형 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 조성 ▷부품 실증 체계 구축 ▷차량 플랫폼 활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이뤄진다. 2022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실증데이터 확보 및 분석 ▷실증지원체계 구축·활용 ▷지능형 예측 시스템 구축 ▷실증 기반 엔지니어링 지원 등이 이뤄지며, 2024년 이후 3단계 사업으로 ▷실증기반 지원체계 확립 ▷실차 및 실증 빅데이터 구축 ▷선도기업 발굴 및 육성 ▷기업 기술역량 강화 등이 이뤄진다.
기업지원 사항으로 컨설팅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전문가 그룹 운영 및 실무자 교육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미래차 분야 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전기차 부품개발, 시험평가, 인증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부품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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