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모처럼 '가을야구'의 8부 능선에 다가간 삼성라이온즈가 연말 시상식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수집할지 관심이 모인다. 7일 현재 삼성은 56승3무44패로 3위에 랭크돼 2015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아직은 적잖은 경기가 남아 있고, 코로나19 등의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 큰 흔들림 없이 시즌을 이어와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더욱이 투타에서 돋보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장을 내고 있어 팀 성적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은 가을야구의 복귀에 더해 연말에는 많은 트로피 수집으로 '잔칫집' 분위기도 내보고 싶다.
삼성은 과거 통합 우승 4연패를 이뤄냈던 왕조 시절, 시즌 마감 후 많은 선수가 시상식에 불려다녔으나 성적이 곤두박질치고는 썰렁한 겨울을 보내왔다.
올해는 기대가 크다.
마운드에서 10승 고지를 밟은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백정현이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정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원태인은 7일 기준 12승으로 키움 요키시와 다승 공동 1위다. 뷰캐넌과 백정현도 각각 11승으로 이들을 뒤쫓고있다.
백정현은 또한 원태인과 함께 평균 자책점 1위 자리도 노리고 있다. 데뷔 14년 만에 첫 KBO리그 월간 MVP 선정된 백정현은 7~8월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개인 첫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오승환은 30세이브로 2위 kt 김재윤을 5개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규민은 홀드 부문에서 19개로 기아 장현식과 공동 1위다.
타석에서도 개인타이틀을 겨냥한 후보들이 많다.
KBO리그 첫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피렐라는 눈에 띈다. 그는 7일 기준 득점 82점으로 선두, 여기에다 홈런 24개, 안타 125개, 타점 82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자욱 역시 득점 부문에서 피렐라와 1점 뒤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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