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호강변·수밭고개·명곡 산림욕장, 생태체험 공간 거듭난다

국토부 환경문화사업 최종 선정…개발제한구역 풍부한 녹지 활용

도원지 수변경관 사업 전
도원지 수변경관 사업 전

도원지 수변경관 사업 후
도원지 수변경관 사업 후

대구 동구 금호강변과 달서구 수밭고개 등지의 개발제한구역이 여가와 자연환경 및 생태체험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동구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 ▷달서구 '수밭고개 옛길 복원사업' ▷달성군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올해 국토교통부의 공모를 거쳐 환경문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에 시작된다.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은 사업비 3억원(국비 2억7천만원, 구비 3천만원)으로 금호강변에 있는 동구 봉무동 위남마을과 북구 동변동 화담마을을 연결해 강변 누리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수밭고개 옛길 복원은 사업비 6억원(국비 5억4천만원, 구비 6천만원)을 투입해 달서구 도원동의 청룡산을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해 여가 및 자연체험 학습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은 사업비 10억원(국비 7억원, 구비 3억원)으로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931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림휴양과 생태교육 등 다양한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욕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도시 주변의 녹지축 복원으로 걷기 좋은 길과 여가 녹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2009년부터 추진 중인 환경문화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 37곳에 사업을 추진해 수성 패밀리파크, 도원지 수변경관 조성, 구암동 여가녹지 조성,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 등의 사업을 시행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보존을 최우선하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풍부한 녹지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시민들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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