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아산 교회 대규모 감염에 충남 151명" 전국 오후 9시 1926명 확진 "이틀 연속 2천명↑ 사실상 확정"

서울 632명, 경기 597명, 충남 151명, 인천 107명, 경남 74명, 울산 70명, 대구 50명, 경북 33명, 부산 33명, 강원 33명

8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광주 북부보건소 역학 조사팀 직원들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광주 북부보건소 역학 조사팀 직원들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첫날인 화요일(어제) 대비 중간집계상 수요일(오늘) 확진자가 더 많이 나왔다. 평소 패턴과 좀 다르다.

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926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7일 오후 9시 집계 1천859명 대비 67명 더 많은 것이다.

아울러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지난 1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746명과 비교해서는 180명 늘어난 규모이다.

보통 화요일은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확진자가 급증하지만, 다음날인 수요일부터는 확산세가 소폭 둔화하는 데 이어, 추이가 비슷하게 또는 조금씩 내려가는 모습이 금요일 또는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오늘은 오히려 화요일 대비 확산세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또는 67명 더 많은 수준이기 때문에 어제와 비슷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둘 다 평소 패턴을 생각하면 다소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최근 한 주, 즉 9월 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천961명(9월 1일 치)→1천708명(9월 2일 치)→1천804명(9월 3일 치)→1천490명(9월 4일 치)→1천375명(9월 5일 치)→1천597명(9월 6일 치)→2천50명(9월 7일 치).

이어 9월 8일 치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91명이 추가된 것을 감안, 이틀 연속으로 2천명을 넘기는 상황은 사실상 확정했다.

이어 2천명대를 넘겨 2천100명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632명 ▶경기 597명 ▶충남 151명 ▶인천 107명 ▶경남 74명 ▶울산 70명 ▶대구 50명 ▶경북 33명 ▶부산 33명 ▶강원 33명 ▶대전 32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광주 22명 ▶전남 22명 ▶전북 17명 ▶세종 1명.

수도권 비중은 69.4%(1천336명), 비수도권 비중은 30.6%(59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151명을 기록하며 급증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충남의 총 확진자 수는 84명이었다. 그러면서 충남은 현재까지는 물론 최종도 일일 확진자 집계 이래 최다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는 이날 아산시 배방읍 소재 한 교회에서 교인들 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현재까지 7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6일 신도 1명이 확진된 이래로 현재까지 아산 소재 교회 사례 누적 수는 88명.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최근 약 4시간 동안의 장시간 예배를 본 데다 집단 취식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다음으로 경남이 확진자가 많은데, 이는 경남 양산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4일 이후 모두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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