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을 터뜨린 '뉴스버스' 이진동 발행인이 제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사람이다"라는 점을 재차 밝혔다. 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제보자가 현재 '황당한' 다른 캠프에 가 있다"라고 한데 대해 반박했다.
이 발행인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보자에 대해 "이미 밝혔지만 국민의힘 측 사람이며 지금 현재 캠프에 몸담고 있지 않다. 그 이상은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제보자가 국민의힘을 떠나 다른 캠프에 들어갔다는 김웅 의원 등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그 사람이 어떤 일했는지 여의도 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이런 사람을 공익제보자로 받아줄 수 있느냐'라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라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 발행인은 "그분이 공익신고자인 건 맞다"고 했다.
이어 "제보자란 분은 처음에 손준성 검사의 손준성이 누군지도 잘 몰랐다. 뭔가 알아야 의도도 하고 공작도 하지 않는가"라며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저희 취재에 응했을 뿐인데, 그 제보자를 공격하는 건 전형적인 메신저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전달된 고발장을 '괴문서'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발행인은 "(2020년) 4월 8일 최강욱 의원에 대한 추가 고발장, 미래통합당의 8월 고발장이 판박이처럼 상당 부분 일치하고 텔레그램 대화를 캡처한 제보자가 사용한 휴대폰도 대검에 제출된 상태다"며 "이런 상황들에서 그걸 괴문서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윤 후보가 검사 때로 돌아가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또 윤 후보 측이 해당 보도에 대해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1년이 훨씬 더 지난 일"이라며 "1년 넘게 지난 뒤에 이런 일이 일 수 있다는 걸 예상해서 (조작을 했다는 건) 설득력이 한참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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