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교육부의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진단 앱)을 무단으로 침범(매일신문 8월 4일 자 8면)한 범인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은 진단 앱을 해킹해 알림 문자를 무단으로 발송하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6)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4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스스로 진단하는 교육부 앱을 공격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의 문자를 다수에게 발송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의 의뢰를 받고 7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A군의 범행을 확인했다.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이달 안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학생들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앱이 해킹된 이후 추적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로 넘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사건은 해당 앱을 관리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대구에 있어 대구경찰청으로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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