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희룡 대통령 예비후보는 9일 윤석열 예비후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하루 빨리 진실을 밝혀 공작이면 공작,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원 예비후보는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윤 예비후보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정권 교체에 큰 차질이 올 수 있다"며 "명확히 정리를 하고 다음 정권을 어떠한 정책과 인물로 갈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내 예비후보들이 윤 예비후보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 예비후보를 공격해서 반사이익을 보려는 것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경선 주자들은)정권 교체를 위해 한 팀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 주자에게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헌신할 수 있는 그런 내부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예비후보로 굳어지는 양상"이라며 "본격적인 토론의 장이 열리면 지지율은 여러차례 요동을 칠 것이다. 토론 검증과정에서 이재명 예비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국가운영 실력과 비전 대결 등을 한다면 위험과 불안요소가 덜 한 후보로 옮겨가기 때문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원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이후에는 단일화가 의미있지만, 경선은 한 명만 뽑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경선까지는 완주 하겠다"고 밝혔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이영광 기자 kwang6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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