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마트에서 예약 판매한 추석 선물 가운데는 고가의 한우와 배, 와인의 인기가 유독 높았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달 5일부터 이달 7일까지 34일 동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특히 비싼 상품인 20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22.7%, 한우세트는 18.2% 각각 매출이 늘었다.
배는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올해 작황이 크게 좋아지며 매출도 72.6% 뛰었다.
수산물 가운데도 2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47.2% 늘었다. 와인은 1.9%, 양주는 66% 각각 매출이 뛰었다.
롯데마트에서도 7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 추석 때 같은 시기보다 14.8% 올랐다.
주류 매출이 114.4% 늘었다. 그 대부분은 와인으로 나타났다. 또 견과류(68.1%)와 육포(43.1%)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이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홈플러스의 7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37일 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실적 가운데도 주류 매출이 약 20% 증가했다. 배(143.4%)와 한우(32.6%)도 많이 팔렸다.
대형마트 3사는 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마트 주력상품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다. 30만원 이상 축산 선물세트를 15%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또 이번 선물세트 포장재에 친환경 재질 사용을 대폭 늘렸다. 모든 피코크 축·수산 선물세트에 물, 전분을 충전재로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냉장세트 6개 품목과 피코크 수산 세트 7개 품목은 종이 보랭 상자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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