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독서, 학습, 문화 공간이다.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적 욕구도 채울 수 있다. 비용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대구남부도서관(관장 황윤애)와 두류도서관(관장 오선화)가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그런 흐름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남부도서관은 노년층과 어린이를 위한 2021년 가을학기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다음달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14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전화(053-231-2332)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도서관은 '실버세대를 위한 힐링 테라피'를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 4회에 걸쳐 운영한다. 1회 때는 '동의보감 약초 한방', 2회는 '바른 자세, 바른 걷기', 3회는 '원예 테라피를 통해 나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회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보는 새로운 시선의 영화 '스틸 앨리스'를 감상하고 영화평론가의 해설을 듣는 '영화 인문학' 시간이다.
또 방과 후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방과 후 애니메이션 어린이 중국어'를 온라인(시스코 웹엑스)으로 개설한다. 애니메이션 '만두일기'와 '뮬란' 속 표현을 익혀보는 과정이다.
두류도서관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은 영·유아들을 위해 '2021년 제3기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을 매개로 다양한 독서 활동 경험을 제공해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려는 게 목표다.
29일부터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3개로 나눠 진행된다. 엄마와 아기가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손유희 및 신체활동 놀이를 함께 해보는 '오감 자극을 통한 그림책놀이'(4~5세 유아와 양육자)', 유아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영어책과 놀이 활동을 통해 영어 자신감을 키워주는 '영어그림책속으로 풍덩(6~7세 유아)', 우리놀이와 관련된 동화를 읽고 사라져가는 전래놀이의 유래와 종류를 알아보는 '그림책으로 우리놀이 하자(6~7세 유아)'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별로 주 1회, 총 4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 다만 교재 및 재료비는 수강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면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할 수도 있다. 1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053)231-2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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