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의 모빌리티 분야 전담 계열사 대동모빌리티가 대구국가산단 앵커부지를 분양받았다.
대구시는 대구국가산단 내 앵커기업 유치부지 일부를 ㈜대동모빌리티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국가산단 내 앵커부지는 모두 6필지, 19만㎡로 2014년 6월 최초 분양 시 대기업을 유치하려 대구시가 LH와 협의해 유보 용지로 남겨둔 곳이다.
2016년 말 대구국가산단 1단계 구역이 준공된 뒤 LH는 대구시에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소규모 필지로 분할해 분양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시는 2단계 구역 준공 전까지 대기업 유치 부지로 활용하려 전체 앵커부지 중 4필지 13만1천㎡를 2018년 말 383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지난 5월 대구시가 대동모빌리티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시가 매입 중이던 앵커부지 일부(3필지, 10만2천㎡)를 대동모빌리티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대동모빌리티는 분양받은 부지에 2024년 10월까지 1천214억원을 투자해 e-바이크, AI로봇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협력사 포함 모두 69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구국가산단 1단계 산업시설용지는 남은 앵커부지 3필지를 제외하고 분양이 완료됐다. 2단계 산업시설용지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계획으로, 도심 내 산업단지와 차별화해 대규모·중견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도심산단 내 유휴공장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산업 공간과 근로자 편의시설, 문화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 공간은 주변시세 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가 앵커부지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면 대구국가산단 핵심 부지가 소규모 필지로 분할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시가 대기업 유치부지를 먼저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으로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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