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2천명대 확산세가 오늘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주 전과 비교해서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이고, '재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는 수도권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557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8일 오후 6시 집계 1662명 대비 105명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1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2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438명과 비교해서는 119명 많은 규모이다.
그런데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569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는데, 이는 집계 이래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이전 오후 6시 집계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31일 집계된 565명으로, 오늘은 4명 더 많다.
서울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24일 나온 677명이다.
이어 전날인 9월 8일에는 이에 10명 못 미친 667명 기록이 나왔고, 오늘은 오후 6시 집계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최다 기록(677명) 경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남은 6시간 동안 109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면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데, 어제(8일)의 경우 서울은 오후 6시 집계 547명에서 자정까지 120명이 추가됐다.
어제 6시간 집계치를 현재 중간집계에 더할 경우 최다 기록을 넘는다.
현재 서울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16명, 은평구 학원 4명, 은평구 종교시설 3명, 강남구 식당 2명 등이다.
아울러 같은 시각 경기에서는 503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최근 한 주, 즉 9월 2~8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천708명(9월 2일 치)→1천804명(9월 3일 치)→1천490명(9월 4일 치)→1천375명(9월 5일 치)→1천597명(9월 6일 치)→2천50명(9월 7일 치)→2천49명(9월 8일 치).
이어 9월 9일 치는 전날보다는 100명 안팎 감소한 중간집계 추이를 감안, 1천900명대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 차는 꽤 확인될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를 포함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569명 ▶경기 503명 ▶인천 113명 ▶충남 58명 ▶경남 42명 ▶대구 39명 ▶부산 36명 ▶대전 31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울산 25명 ▶충북 22명 ▶전북 18명 ▶전남 16명 ▶광주 15명 ▶제주 11명 ▶세종 8명.
앞서 언급한대로 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비중이 76.1%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1천185명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23.9%로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3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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