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4일부터 노약자와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접종 시점은 연령대에 따라 다음 달까지 늦춰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14일부터 지역 내 병·의원 1천222곳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비교적 독감에 취약한 연령대인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어린이와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 72만3천 명이다.
올해 독감 무료접종은 접종 시점이 한 달 이상 늘어지게 됐다. 코로나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상자별로 독감 무료접종 시점을 나눴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만 8세 어린이와 임산부는 14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만 13세)는 다음 달 14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8일, 만 65~69세는 다음 달 21일 접종이 가능하다. 기존 1~3급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의 경우 다음 달 25일부터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으로 조회할 수 있고, 사전예약을 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이 동시에 실시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자 별로 구분된 접종 일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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